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기면 어떻게 자체 복구가 될까.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는 시멘트에 물, 잔골재, 굵은 골재, 그리고 공기가 배합돼 만들어진다. 그리고 골재 주변의 시멘트 입자가 공기 및 물과 접촉하면서 일종의 풀 같은 역할을 하는 탄산칼슘을 생성, 자체적으로 균열을 복구한다. 종이와 종이를 붙이듯 골재와 골재를 붙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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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 콘크리트는 균열이 생겨도 비를 맞으면 저절로 복구된다. |
하지만 이 같은 자체 복구로는 해결할 수 없는 큰 균열이 발생하면 어떻게 할까. 미시간 대학의 공학자들은 폴리머 섬유를 함유해 재래식 콘크리트보다 500배의 응력을 발휘하는 유연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응력이란 어떤 물체에 외력이 작용할 때 물체가 원형을 유지하려고 하는 힘을 말한다.
유연 콘크리트는 또한 균열이 생겨도 비를 한번 맞으면 바로 복구된다. 몇 년 내 상용화될 이 유연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보다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하지만 유지비가 덜 드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훨씬 경제적이다.
펌글: 사이언스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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