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큰별이 떠남은 애도합니다.

세상에관심을~

소박한관심 2009. 5. 23. 23:10

개인적인 수뢰혐의가 있다는 포괄적뇌물죄의 가부는 끝까지 검찰에서 책임지고 확인해 하겠지만

지난 10년여간 밝아지던 민주주의의 희망이 이대로 물거품이 되어야만 하는지 아쉽습니다.

보통사람으로 살고 보통사람편에 서고자하던 첫 시작과는 달리 대통령 재임 막바지에

당신이 성공의시작이던 서민의 희망중 하나인 사법시험의 길을 막는 로스쿨과

경제종속의 서막인 fta을 무리하게 서둘러 진행한 탓에 지지자들마저 등돌려 버리고

쓸쓸히 퇴임한 비운의 대통령이었지만 그래도 우리역사에 가장 깨끗하고 친숙한 대통령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내고 나니 당신의 재임중에 왜 조금더 철저하게 수구친일세력 및 언론들을 척결하지 못하여 이런꼴을 당했는지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또한 당신의 정치철학에 기인한것일터, 남은 부분은 남은 사람들이 짊어져야 할 몫으로 남기고

가시는길 편하게 좋은곳으로 가시길 기원하며 삼가 진심으로 애도를 표함니다.

p.s: 고인의 가는길에 유서마저 의혹이 생기니 더답답합니다.

언론에서는 공개하지 못하는 유서 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