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락치라니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네요.
촛불집회에서 소문으로만 들리던 그분들이 드디어 시민들에게 잡히셨네요.
정복경찰도 아니고 공무원이 업무중에 자신의 신분을 밝혀야하는 기본적인 절차도 무시한
사복경찰을 동원한 프락치가 아직도 있다니 앞으로가 잃어버린 5년입니다.
미국에서도 안지키는 국제기구 OIE의 기준을 근거로 쇠고기 시장과 검역주권을 미국축산업자에 넘겨준 이정부가
어째서 국제인권전문기구의 조사에는 법적대응하는 모양새는 정말 대한민국 국민들이 측은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엄정한 법집행은 시민들에게만 하는모양입니다.
아래는 펌글과 링크입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972319
어제 있었던.. 종로 경찰 프락치 사건의 전말을 사진과 함께 올립니다.
먼저 제가 그자리에서 약간(?)의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그동안 일때문에 집회를 못 나갔었던 것에 대한 개인적인 위안이 되었네요 .
어제 . 두팀으로 나뉘어 깃발은 남아 종로2가 사거리에 그리고 시민은 뒤로 돌아. 시청으로 흩어지고 난후. 얼마 있다 저와 여자친구는 깃발 대오에서 떨어져 시청을 가던중. 몇사람이 실랑이를 하고 있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 그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사전 전상황은 어제도 많이 올라가 있었던. 내용 그대로 . 한 사람이 채증을 하다 걸려서
시민들에 의해 포위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알바라고 하다. 널 고용한것이 누구냐?
너의 배후가 누구냐를 따지자 당황을 하게 되면서 경찰임을 자백을 받았내었습니다.
그리고 채증된 카메라로 부터 확인된 사진들은
그날 깃발을 들고 계셨던 모든 분이었습니다. 깃발든 사람들 얼굴이 선명하게 그안에 다 들어 있었습니다.
그사이 카메라와 칩을 분리가 되었는데 카메라는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분리된 칩만을. 한분이 민변에게 보낸다면서 잘 간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일반 경찰들과 교통경찰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성대고 있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상황이 잠시 소강상태가 되는 듯 해서. 다시 깃발쪽으로 가자고 하면서. 약간의 빗속을 조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여자 친구가 제게 누군가를 가르키며 귓속말을 하더군요..
"저기 저사람 이상해.. 방금 저쪽 사람하고 저사람하고 애길 하는걸 들었는데 . 무언가 빛나는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쥐어주면서. 저쪽 교통한테 전해 주라는 하는데?"
순간. 고개를 들어 보니. 또 다른 한사람이 무언가를 전달받아서 . 그 프락치가 있었던 곳을 가로지나서. 저쪽 교통경찰쪽으로 가더군요 . 그리고 그 주위에는 사복을 입은 건장한 남자들이 모여서 교통경찰하고 다시 무언가를 얘기 하고요
순간 무언가 잘못 되고 있다고 느끼고 . 걸음을 다시 돌려 그쪽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부부로 보이는 두분에게 자초 지정을 설명을 하고
그분들 사진을 찍는 것처럼. 포즈를 취하면서. 어깨 넘어로 . 그사람들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확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여 있던 곳으로 다가가.. 사진을 확대해 보여 주면서.. 이사람들 이상하다
혹시라도 이사람들이 이쪽으로 오거든. 못들어오게 막아야 한다. 같은 경찰로 의심이 된다고 전달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10분정도 기다리니. 빗속을 뚫코 민변 쪽 변호사님이 오셨습니다.
난투는 이때부터 벌어졌습니다.
민변이 오시면서 벌어진 틈으로 교통경찰들과 아까 그사람들이 들어와
그 프락치를 끄집어 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정복을 보고.. 경찰들은 밀어 내버렸지만. 여전히 사복경찰들에 의해 거의 반정도.
그들쪽으로 프락치를 내어줄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연신. 해당 사복경찰들을. 가르키면서. 이사람들 경찰입니다 경찰이에요를 반복을 했고 시민들은 그 엄청난 힘을 쓰는 괴물같은 사복 경찰들을 각개로 한명씩 대열에서 떨어 트렸습니다.
이과정에서 한겨레 기자 한분이 . 그 사복경찰의 팔굽치에 맞아. 뒤로 쓰러져 버리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닌듯. 일어 나셨구요
떨어져 나간 사람이 왜그러냐고 항의를 하더군요 .
그러자 . 여자친구가 당신 경찰 아니냐고. 신분증좀 보여 달라고 따지자. 말을버버벅 거리면서.
다른쪽으로 가더군요
결국. 프락치는 다시. 시민들에 의해 포위가 되어 민변과 대면을 할 수있었습니다.
해당 프락치는 서울시경 정보과 경찰로 밝혀 졌습니다.
민변 변호사에 의해. 신원파악을 끝내고 . 한겨레 기자님 취재후 경찰들보고 이젠 니들 맘대로
니들 끄나플 데려가라고 하며, 보내버렸습니다.
한 40분 정도를 그 억수같은 빗줄기 속에서 스크럽을 짜고 프락치를 사수한 시민여러분들
다함께 큰 함성과 박수로서 서로를 격려 하니. 벅찬감동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 촛불다방으로 가서. 커피한잔으로 피로를 풀었구요 ^^
촛불다방의 뜨거운 물이 떨어져 냉커피를 마셨는데 . 촛불 다방 커피는 더울때가 추울때나
냉커피를 마시나 뜨거운 커피를 마시나 언제나.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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